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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구전훈지 울산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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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구전훈지 울산이 좋아"

입력
2008.02.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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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축구장 50개면… 올해만 68개팀 찾아

울산이 축구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2008년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울산을 찾은 축구팀은 초등부 10개팀, 중등부 20개팀, 고등부 22개팀, 대학ㆍ일반 14개팀 등 총 68개팀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03년 50개팀, 2004년과 2005년 각 38개팀, 2006년 47개팀, 2007년 57개팀 등으로 2004년 이후 울산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울산이 전국 축구인들의 동계전지훈련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총 50개면의 잔디축구장(양잔디 10면, 한국잔디 13면, 인조잔디 27면)이 조성돼 있는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

특히 2002 한ㆍ일 월드컵 경기가 치러졌던 문수축구경기장을 비롯, 강동구장, 서부구장, 미포구장 등은 국제 축구대회를 개최하는데 손색이 없는 축구전용구장이다.

최근 울산을 찾은 주요 축구팀으로는 2009년 이집트 FIFA U-20 청소년 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U-19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문수보조구장 및 울산대구장 등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또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다음달 18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대회 출전을 앞두고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간절곶 스포츠파크에서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4일부터 13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기후 및 지리조건 우수한데다 잘 조성된 축구 구장, 탄탄한 심판진(90명) 등 축구 인프라를 통해 명실공히 축구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목상균 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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