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프장 이용객이 역대 최다인 2,200만명을 돌파했다. 골프장은 400개 시대를 열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2007년 말 현재 운영중인 전국 277개소(회원제 175개, 대중 102개)를 대상으로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 모두 2,234만3,07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250개소(대중 93개, 회원제 157개) 1,965만3,359명에 비해 13.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군(軍)이 운영하고 있는 18홀 미만 골프장 24개소의 이용객을 제외한 일반 골프장 이용객 2,000만명 돌파는 골프가 국내에 도입된 1900년도 이후 처음이다.
협회가 골프장 이용객을 처음으로 공식 집계한 1971년 전국 6개 골프장의 이용객 30만4,325명과 비교하면 75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골프장 이용객은 1982년에 첫 100만명(11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99년 처음으로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8년 만에 다시 1,000만명이 늘어 골프 이용객 2,0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 가운데 회원제골프장은 10.5%의 성장률을 나타낸 반면 대중골프장은 20.7%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 골프대중화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 또 회원제골프장의 홀당 평균 이용객은 3,751명으로 2006년 3,780명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세(0.8%)를 보였으나 대중골프장은 5,621명으로 전년도 5,222명에 비해 7.6% 성장했다.
한편 전국 골프장은 2008년 1월1일 현재 모두 402개소 7,298홀로(18홀 환산 405개소) 조사돼 국내골프장 400개 시대를 열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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