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염동연 의원(광주 서구갑)이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염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선에 실패하면 총선 때 지역구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선의 530만표 차 패배는 참여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참여정부 탄생에 앞장섰던 사람으로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임기를 마치는 대통령과 진퇴를 함께 하는 게 정치도의상 마땅하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 정무특보를 역임한 뒤 열린우리당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등을 거쳐 친노 실세로 꼽혔으나 지난해 우리당을 탈당하며 노 대통령과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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