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6년째 연애중' 섹시한 이미지 인기예감미니시리즈'쾌도 홍길동'와이어 액션도 척척!
“평소에는 전혀 섹시하지 않은데….”
배우 차현정이 섹시한 이미지의 배역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쌍끌이’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차현정은 2월5일 개봉된 영화 <6년째 연애중>(감독 박현진ㆍ제작 ㈜피카소필름)에서 ‘6년 애인’ 김하늘을 둔 윤계상을 흔들어놓는 지은 역을,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쾌도 홍길동> (극본 홍미란ㆍ연출 이정섭)에서는 활빈당 홍일점 정말녀 역을 맡았다. 쾌도>
차현정은 윤계상이 PD로 일하는 홈쇼핑 방송국의 ‘알바’로 윤계상 주변을 맴돈다. 남자들이 볼 때는 매력 만점이지만 여자들에게는 얄밉기 그지 없는 존재인 셈이다. 정작 차현정은 첫 영화 출연에 첫 키스신이라는 것에 들뜬 기억 뿐이다.
“처음으로 키스신을 한다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했어요. 설레고 기대도 많이 되었거든요.”
막상 촬영에 임하자 쑥스러운 마음만 들었다. 영화를 준비하며 박 감독과 윤계상, 함께 친분을 쌓았던 터라 분위기를 잡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정작 차현정이 가장 즐겁게 촬영한 장면은 운동장에서 뛰는 장면. 서울대 인근의 학교 운동장에서 촬영한 이 장면은 박 감독이 “천천히 뛰어라”고 할 만큼 차현정이 열의를 갖고 뛴 장면이다.
그도 그럴 것이 차현정은 운동선수 출신이다. 발레와 리듬체조를 8년이나 하며 선수 생활까지 했지만 정신여고 시절 부상을 당해 운동을 그만뒀다. 서울예대 영화과에 진출해 연기 생활을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 운동을 했기 때문에 <쾌도 홍길동> 에서도 액션 촬영을 무척 즐기고 있다. 쾌도>
“와이어 타고 하늘을 나는 것이나 액션을 하는 게 너무나 재미있어요. 첫 촬영 때 와이어 액션을 하다 발목에 금이 가 한동안 반깁스를 한 것 빼고는요.”
대역을 쓰고 싶어하는 일부 배우와 달리 차현정은 액션신만 손꼽아 기다릴 정도다. 반면 섹시한 기생 역할은 괜히 어색하기만 하다. 영화 속 캐릭터는 낮에는 기생이고 밤에는 활빈당으로 남자 알기를 우습게 아는 캐릭터다.
“제가 섹시한 줄 아는 분들은 남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들 하는데 정작 제 주변에는 남자친구보다는 여자친구가 더 많아요. 왜 그럴까요? 실제로는 털털하고 남자 같은 성격이죠. ‘캐발랄’하다고나 할까요. 솔직하고 재미있대요. 친구들 사이에서 ‘까불이’로 통해요.”
살짝 올라간 눈꼬리와 갸름한 턱선은 소이현 손태영 등 ‘고양이과 미녀’ 스타일의 그는 분명 매력적인 미인이다. 173cm의 훤칠한 키만큼이나 배우로서도 쑥쑥 성장해 그의 소원인 신인상을 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이춘근인턴 기자 bestime@sportshankook.co.kr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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