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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관 폭파' 故조문기 의사 겨레장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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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관 폭파' 故조문기 의사 겨레장 엄수

입력
2008.02.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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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를 일기로 5일 별세한 고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의 영결식이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하는 겨레장으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성공회대성당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신부, 백기완 선생, 김국주 광복회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고진화 김희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영결식 직후 장례 행렬은 고인이 주도한 부민관 폭파 의거 현장인 서울시의회에서 노제를 지냈다. 고인은 이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3묘역에 안장됐다. 시민사회단체가 민족운동에 헌신한 인물을 위해 마련한 겨레장을 치르기는 1994년 타계한 고 문익환 목사에 이어 두번째다.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유족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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