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 숭례문 전소 소식에 11일 급락장에서도 소방 관련 업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숭례문 테마주’를 형성했다.
18일 파라텍(5.59%)과 이엔쓰리(3.21%), 한국내화(5.00%) 등 관련 업체는 나란히 큰 폭으로 올랐다. 숭례문 화재로 소방 관련 법규가 강화되고 설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 요인이었다.
파라텍은 소방제품 및 소방설비공사 전문업체로, 소방설비공사가 매출의 약 50%, 스프링클러 헤드는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엔쓰리는 소방 엔지니어링 업체로 주로 소방차류, 소방호스류 등 소방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내화는 불에 강한 내화물을 제조한다는 이유로 테마주에 올라탔지만 주요 거래처가 철강업체들이어서 이번 화재로 인한 직접적 수혜는 불투명하다. 실제 이날 포스렉(-2.69%), 조선내화(-2.44%) 등 다른 내화업체들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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