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이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어 '샌드위치 신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11일 미국에서 자동차 등 7개 산업의 바이어 29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자동차와 일반기계 부분에서 일본의 경쟁력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한국은 81, 80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중국은 자동차부품(80), 섬유(86), 전기전자(76), 일반기계(67), 화학(74) 부문에서 한국보다 경쟁력이 떨어졌다. 한국은 미국시장에서도 '중간에 낀 신세'인 셈이다.
하지만 한국의 섬유와 화학 부문 경쟁력은 88, 85,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는 98, 96으로 일본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었고, 고무플라스틱은 105로 오히려 일본을 다소 앞섰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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