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오찬식씨가 10일 오전 8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1959년 소설가 주요섭의 추천으로 <자유문학> 을 통해 등단한 오씨는 짙은 민중적 정서의 토속어와 수사법을 앞세운 분단문학 작품을 70, 80년대 활발히 발표했다. 한국전쟁 때 지리산 기슭 ‘마뜰촌’ 주민의 수난을 그린 장편 <마뜰> (1984)을 비롯해 <올가미> <사설 고치는 사람> <지방주재기자> <잃어버린 날들> <창부타령> 등을 출간했다. 한국소설문학상, 월탄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소설가협회 사무국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국립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02)2262-4820 창부타령> 잃어버린> 지방주재기자> 사설> 올가미> 마뜰> 자유문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