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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민주 통합…당명 '통합민주당'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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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민주 통합…당명 '통합민주당' 으로

입력
2008.02.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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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11일 통합을 선언했다. 4ㆍ9 총선을 58일 앞두고 양당이 통합에 합의함으로써 총선구도는 한나라당과 구(舊) 여권 통합정당의 맞대결 구도에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이 가세하는 4당 체제로 재편됐다.

신당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통합과 쇄신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갖고 양당 통합을 선언했다.

양당은 공동선언문에서 “한나라당이 대통령과 지방권력을 장악했고, 총선에서 개헌선(200석)이 넘는 국회의석까지 장악할 경우 복수정당 제도가 유명무실해져 민주주의에 위기가 올 것”이라며 “강력한 중도개혁 통합정당을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당명을 ‘통합민주당’(약칭 민주당)으로 하고, 경제성장과 소외계층 보호를 함께 추구하는 중도개혁주의를 표방하기로 했다. 또 손학규, 박상천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되 손 대표만 법적 대표로 선관위에 등록키로 했다.

손 대표는 “특정지역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자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쇄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나라당에 대적할 대안정당이 되도록 당을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양당은 첫 전당대회를 총선 후 3개월 내 개최키로 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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