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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CJ굿초이스채권1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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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CJ굿초이스채권1 펀드

입력
2008.02.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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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자산운용의 ‘CJ굿초이스채권1’펀드는 지난해 연간 수익률 5.38%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 공모 채권펀드 중 두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금리가 꾸준히 상승한데다 연말에는 채권시장이 크게 출렁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가장 높은 수익률(6.10%)을 거둔 펀드는 아이투신운용의 ‘아이테일러채권 3C-1’펀드였는데 두 상품은 운용 성격에서 차이가 있다.

아이테일러채권3펀드가 일반사채와 카드채에만 투자하면서 잔존만기를 1년 미만으로 유지하는 펀드라면, CJ굿초이스채권1펀드는 투자대상 채권의 종류에 제한없이 잔존만기도 0.5년에서 1.8년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금리상승기에는 잔존만기가 짧은 펀드가 채권가격 하락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데, 아이테일러채권3펀드가 회사채를 이용한 짧은 잔존만기를 유지하는 운용 스타일로 덕을 보았다면 CJ굿초이스채권1펀드는 금리방향을 예측해 금리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운용을 선택했기 때문에 높은 성과를 올린 케이스다.

이런 특징은 금리상승 흐름이 하락으로 바뀌는 가운데서도 돋보였다.

회사채의 장점을 더 이상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보유 종목을 국채로 교체함과 동시에 잔존만기를 확대시킨 결과, 2월5일 현재 최근 1년간 수익률(7.18%)이 공모 채권펀드 가운데 가장 높다. 최근 2년간(12.43%ㆍ연율 6.22%)과 3년간(17.20%ㆍ연율 5.74%) 수익률 역시 1위다.

대부분 채권펀드는 상품마다 잔존만기를 장기 또는 단기로 설정하고 있는데 CJ굿초이스채권1펀드는 잔존만기를 미리 정해두지 않고 시장상황을 예측하면서 액티브하게 변동시켜 위험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간혹 투자자 가운데 채권펀드와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부터 둘은 다른 투자상품이므로 주식형 펀드는 주식형 펀드끼리, 채권펀드는 채권펀드끼리 비교해야 한다.

펀드를 운용하는 서동휘 팀장은 “자산을 모조리 주식형 펀드에만 투자하는 것은 조정장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채권 즉, 자산의 안정성을 담보할 투자상품에 최소한 40%의 비중은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 한국펀드평가(www.fundzone.co.kr)

정리=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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