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쏘나타 트랜스폼’으로 미국시장을 두드린다. 현대차는 6일 개최된 시카고 모터쇼에서 쏘나타 트랜스폼(수출명 쏘나타)을 공개했다. 이달 말부터는 시판에 들어가, 북미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쏘나타 시리즈는 1989년 미국에 처음 출시한 이래 지난해 100만대 판매를 기록한 밀리언 셀러. 현대차의 밀리엔 셀러는 엑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에 이어 12년 만이다.
현대차는 이번 쏘나타 트랜스폼 출시로 미국시장에서 제품 라인업과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여 올해 판매 목표 51만5,000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첫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6월 시판을 앞두고 시장을 사전 점검하는 의미도 있다.
작년 11월 출시된 쏘나타 트랜스폼은 비수기인 1월에 월간 최대인 1만3,954대가 판매되는 등 3개월간 3만5,000대 이상 팔렸다. 이 같은 인기로 쏘나타는 지난 한해 11만9,133대를 판매하며 전체 차종 중 실적 1위에 올랐다. 경쟁 차종인 르노삼성의 SM5는 7만3,057대, 기아차의 로체는 3만2,711대, GM대우의 토스카는 2만5,487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는 17일까지 열리는 시카고 모터쇼에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아이블루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등 26대를, 기아차는 SUV 모하비와 오피러스 등 20대를 선보인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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