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수달 천지래요. 역시 최고로 깨끗해요.”
10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2003~2007년 강원도내 주요 하천과 저수지를 대상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의 서식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201마리의 수달이 도내 곳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삼척 가곡천과 오십천에 가장 많은 29마리, 평창강 12마리, 양양 남대천 10마리, 정선 조양강 9마리, 강릉 연곡천 9마리 등이었다. 특히 암반과 자갈, 모래언덕이 있고 산악과 구릉이 잘 어우러지고, 인적이 드문 태백산맥과 동해 연안지역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인 수달 보호를 위해 밀렵과 밀거래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하천정비공사 등 개발사업의 계획 초기부터 수달 서식환경을 보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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