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외국인 며느리 친정에 '행복앨범' 보내기
“한국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있어요.”
경북도는 10일 성공적으로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민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일상생활과 한글 배우기 등 각종 행사 사진을 담은 ‘행복앨범’을 만들어 친정에 보내기로 했다. 행복앨범 제작 대상자의 국적은 베트남이 55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20명 필리핀 13명 태국 6명 등의 순이다.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이들 결혼이민여성의 가정을 방문해 사진을 촬영, 이 중 80여장을 선별해 앨범을 제작했다. 도는 앨범에 ‘귀한 따님을 보내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게 감사한다’는 내용이 담긴 도지사의 편지도 동봉해 국제우편을 통해 친정으로 발송했거나 할 예정이다.
김창곤 경북도 여성가족과장은 “이역만리 이국땅에 딸을 시집보낸 부모들게 행복 앨범을 보내 걱정을 덜어주고, 아름다운 경북의 이미지를 심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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