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63) 전 고려대 총장이 6년 만에 다시 강단에 선다.
9일 고려대에 따르면 어 전 총장은 올해 1학기 경영학과 대학원에서 ‘국제재무-금융세미나’라는 3학점짜리 강의를 맡게 됐다. 2003년 2월 제15대 총장에 취임했던 어 전 총장이 정규 수업에서 강의를 하는 것은 총장 임기 4년과 연구년(안식년) 1년 이후 햇수로만 6년 만의 일이다.
교수 정년(만 65세)을 2년 앞둔 상태에서 강단에 복귀하게 된 어 전 총장은 앞으로 후학 양성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연구년을 보내면서 책도 많이 읽고 해외도 두루 돌아다녔다”며 “한동안 강단을 떠나 있어 강의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정년을 맞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agada2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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