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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 출퇴근때 최대 50%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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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 출퇴근때 최대 50% 내린다

입력
2008.02.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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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출퇴근 시간대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최대 절반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서민의 생계부담 완화를 위해 이르면 3월 말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한해 통행료를 최대 5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서민 생활비 경감 공약 중 하나였다.

통행료 할인시간은 오전 5~7시와 오후 8~10시로, 하루 총 4시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대와 차이를 둔 것은 출퇴근 차량을 분산시켜 교통 정체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이로 인한 한국도로공사의 수입 감소분에 대해서는 일부 국고 보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차량에 하이패스를 부착하거나 선불식 출퇴근 예매권으로 통행료를 계산해야 한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오전 6~9시, 오후 6~10시에 20㎞ 미만 거리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이패스 장착 차량 등에 대해 통행료의 20%를 할인해 주고 있다.

인수위는 출퇴근 시간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을 일반고속도로 뿐 아니라 민간이 운영하는 민자고속도로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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