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열풍으로 은행의 펀드 수수료 수익도 급증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해 펀드 판매 수수료 수익은 전년보다 배 가까이(97.3%) 늘어난 4,694억원이었다. 분기별로는 펀드 열풍이 최고에 달했던 4분기 증가세가 가장 컸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해 펀드 판매 수수료 수익이 전년보다 배 이상(113.8%) 늘었는데, 특히 중국 관련 펀드를 집중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판매 수수료 수익 증가 덕분에 은행의 전체 수수료 수익도 늘어났다. 국민은행은 국민주택기금 수수료와 신탁 수수료가 감소했으나 펀드 판매 수수료와 방카슈랑스 판매 수수료의 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수료 수익은 전년보다 9.9% 증가한 1조71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전체 수수료 수익은 전년보다 32.7% 급증한 9,533억원, 외환은행도 펀드와 방카슈랑스 판매 증가로 전체 수수료 수익이 전년보다 45.9%나 늘었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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