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 씽~ 겨울을 지친다’
도심에서 보내는 설 연휴, 보다 다이내믹한 즐거움을 찾는다면 얼음썰매장을 추천한다. 가족과 연인들이 추억과 낭만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번 겨울 스케이트장을 서울시청 앞 광장을 거의 다 차지할 정도로 확대했다. 입장료는 1,000원(1회 1시간)으로 저렴하다. 스케이트와 헬멧을 제공해주며, 장갑과 락커 사용료는 500원을 내면 된다. 밤이면 ‘빛의 축제’ 루체비스타의 아름다운 조명 아래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금ㆍ토ㆍ공휴일은 1시간 연장)까지 개장한다. (02)731-6826
올 겨울 첫 개장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야외 스케이트장(입장료, 대여료 각 1,000원ㆍ02-300-5524), 지난해 문을 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대여료 포함 입장료 1,000원ㆍ02-410-1037)에서도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안에 실외 스케이트장인 ‘매직 아이스링크’가 올해 새로 문을 열었다. '동화 속 눈의 나라'를 주제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는 곳이다. 야간에는 주변의 300그루가 넘는 화이트 트리의 조명을 받아 매혹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대여료 포함 1시간 기준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
추위가 부담스럽다면 실내 아이스링크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최대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40분~오후 10시30분(토ㆍ일ㆍ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0시30분) 문을 연다. 대여료 포함 세트권 1만2,000원(어린이 1만1,000원), 어드벤처 자유이용권 구입고객은 2,000원 할인된다.
노원구 공릉2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02-970-0503)이나 양천구 목동 목동아이스링크(02-2649-8454),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아이스링크(02-3290-4243), 노원구 월계4동 광운대 아이스링크(02-909-3114) 등에서도 3,000∼4,000원의 입장료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러운 낭만을 찾는다면 호텔 아이스링크를 찾아보자. 단 가격이 비싸다.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과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아이스링크는 데이트 코스로 인기있다.
워커힐호텔 아이스링크는 국내에서 입장료가 가장 비싼 스케이트장이다. 토ㆍ일ㆍ공휴일 3만원, 주중 2만원이고 스케이트 대여료가 별도로 1만2,000원이다. (02)455-5000
하얏트호텔 아이스링크는 요일별로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입장료는 주중 1만9,600원, 주말 2만3,100원이며 스케이트 대여료가 1만4,300원. 개장 시간은 월∼목요일은 낮 12시∼오후 9시, 금∼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0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낮 12시∼오후 5시에 가족이 함께 가면 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02)799-8112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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