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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설/ '우생순' 돌풍 이어갈까…또 다른 강자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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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설/ '우생순' 돌풍 이어갈까…또 다른 강자 뜰까

입력
2008.02.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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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4주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스포츠영화답게, 무서운 지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했던 여자 핸드볼대표팀의 이야기를 극화했다.

승부 자체보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이겨냈던 선수들의 드라마틱한 삶에 초점을 맞췄다. 감동과 유머, 리얼리티와 허구가 적절히 배합됐다.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

● 개봉 1월 10일 ● 감독 임순례 ● 주연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엄태웅 ● 전체 관람가.

◆ 라듸오 데이즈

1930년대 조선 최초의 라디오 연속극을 둘러싼 소동극. 만사태평 ‘귀차니스트’ 라디오PD 로이드의 손에 드라마 ‘사랑의 불꽃’의 시나리오가 들어온다.

곧 당대 최고의 재즈가수 마리를 캐스팅해 방송에 들어가지만, 드라마는 시나리오와는 딴판이다. 사장의 압력과 툭하면 제멋대로인 배우들 탓에, 드라마는 뒤죽박죽 애드리브와 애드리브로 이어지는데.

● 개봉 1월 31일 ● 감독 하기호 ● 주연 류승범, 김사랑 ● 12세 관람가.

◆ 더 게임

30억원의 돈이 눈 앞에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걸 수 있을까. 거리의 화가 민희도에게 사채업자 강노식이 일생일대의 내기를 제안한다. 무작위 번호로 건 전화를 받는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맞히는 사람이 이기는 단순한 게임.

판돈은 각각 30억원과 ‘젊음’이다. 내기는 강노식의 승리로 끝나고, 민희도는 뒤바뀐 운명을 되찾기 위해 또다른 게임을 준비한다.

● 개봉 1월 31일 ● 감독 윤인호 ● 주연 변희봉, 신하균 ● 15세 관람가.

◆ 6년째 연애중

“사랑해” “밥 먹자”, 이 두 가지 말이 똑같이 무덤덤하게 들리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사귄 지 6년째, 덤덤하다 못해 서로에게 군둥내를 느끼는 커플의 애정과 권태를 담았다.

“짧게 해본 것들은 알 수 없는” 로맨스의 진실이 적나라하게 노출된다. 끌리고, 빠져들고, 심드렁해지고, 미워지는 인간의 숙명적 생리작용, 그게 바로 사랑인 듯.

● 개봉 2월 5일 ● 감독 박현진 ● 주연 김하늘, 윤계상 ● 15세 관람가.

◆ 마지막 선물: 귀휴

살인죄로 복역 중인 무기수 태주에게 친구이자 형사인 영우가 찾아온다. 딸 세희에게 간 이식을 해달라고 요청하러 온 것.

덕분에 열흘 간의 귀휴를 받게 되지만, 태주는 간 이식은 안중에 없고 탈출만 시도한다. 하지만 세희에게 친구 딸 이상의 친밀감을 느끼게 되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선물한다. 가슴을 훈훈하게 데워줄 영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

● 개봉 2월 5일 ● 감독 김영준 ● 주연 신현준, 허준호 ● 15세 관람가.

◆ 찰리 윌슨의 전쟁

워싱턴 정가를 무대로 한 정치 블록버스터.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던 미국 정부에 대해,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던 찰리 윌슨의 이야기를 담았다.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분한 텍사스 출신 하원의원 윌슨은 아프간 침공의 영향을 눈으로 확인한 뒤 투사가 된다. 전쟁 같은 워싱턴 로비활동의 이면이 사실적으로 담겼다.

● 개봉 2월 6일 ● 감독 마이크 니콜스 ● 주연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 15세 관람가.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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