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토종과학자가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의 최고 영예인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
주인공은 KAIST 전자전산학과 유회준(47) 교수. KAIST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08 국제반도체회로 학술회의’(ISSCC 2008)에서 유 교수가 IEEE 석학회원 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3명의 석학회원 가운데 유 교수가 최연소자이다.
IEEE는 전기전자 분야의 세계 최대 학회로 매년 회원 가운데 연구 업적이 뛰어난 최상위 0.1% 이내 회원을 석학회원에 선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AIST 전자전산학과 김충기(64) 교수 등 10여명이 선임된 바 있다. 유 교수는 ‘저전력 초고속 초고집적회로(VLSI) 설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높게 평가 받았다.
유 교수는 1988년 KAIST 전기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98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그는 외국에 연구 연가 한번 간 일이 없이 국내에서 연구한 결과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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