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업체 NHN이 업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NHN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737억원, 영업이익 1,167억원, 당기순익 85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6%, 56.1%, 78.4%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NHN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9,202억원, 영업이익 3,895억원, 당기순익 2,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69.7%, 85.1%씩 늘어나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무려 42.3%에 달했다.
4분기 매출 중 검색부문이 51％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게임(28％), 디스플레이 광고(13％), 전자상거래(6％), 기타 매출(2％) 등의 순이었다. NHN 측은 "심층 정보를 보강한 검색 분야가 신장세를 보였으며, 웹 보드 게임과 퍼블리싱(유통ㆍ배급) 사업의 호조로 게임 부분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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