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점거 노조원 출입금지 해제
포스코가 2006년 본사를 점거해 난동을 부렸던 노조원들의 포항제철소 출입금지조치를 해제했다.
포스코는 4일 2006년 9일간 포스코 본사를 점거하고 출입문 등에서 폭력을 행사해 포항제철소 출입을 금지했던 포항지역건설노조원 31명에 대해 노사화합 차원에서 5일부터 출입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시 파업 및 점거사태로 출입이 금지됐던 89명 가운데 57명은 지난해 근로자의 날에, 수감중인 7명을 포함한 나머지 31명은 이번에 구제돼 포항제철소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역내의 노사화합과 상생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노사평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포항시민들의 격려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출입금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지역 전문건설협회와 노동단체들도 “노사 상생을 위한 조치로 적극 환영한다”며 “이를 계기로 신노사문화가 정착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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