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기간 서울시내 곳곳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6일부터 10일까지 운현궁 일대서는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등의 ‘전통 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또 행사장 옆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제기를 만들거나 종이 쥐를 만들 수 있다.
설날인 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함경남도 북청지방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가면 놀이인 ‘북청사자놀음’을 볼 수 있다. 대형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의 전통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신년운세도 점쳐 볼 수 있다. 이날 입장료는 없다.
8일 마포구 창전동 부군당에서는 ‘밤섬부군당도당굿’ 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400년 전통의 굿으로 1968년 여의도 개발로 폭파된 밤섬 이주민들이 중심이 돼 지역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다.
7일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도 다양한 놀이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오후 2시에는 국수호디딤무용단의 <태초의 소리> <여명의 산하> <한량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량무> 여명의> 태초의>
강동구 암사동의 선사주거지에서도 7일부터 10일까지 전통연날리기, 토기 만들기 등의 신석기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토기나 원시 액세서리 등을 만들기 위해서는 3,000~1만5,000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 밖에 용산공원, 독립공원, 낙산공원, 하늘공원, 등 주변 공원에서도 6일부터 10일까지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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