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경영·서비스 개선 위해…
전북 군산시는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기존 택시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택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4억원의 예산을 확보, 택시조합 및 노조 등과 협의해 오는 5월까지 택시 500대 규모의 1~2개의 브랜드를 만든 뒤 조합별로 개별 운영하거나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브랜드 택시는 콜센터가 구축 돼 첨단 콜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비게이션과 신용카드결제기 등을 장착해 실시간에 차량 위치추적과 배정이 가능하다. 일반 택시요금과 동일한 요금으로 집 앞까지 찾아오는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택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공급조절 정책 뿐 아니라 브랜드택시 도입과 같은 서비스 차별화 정책의 추진이 불가피하다”면서 “택시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택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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