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거제 조선산업을 마산ㆍ창원ㆍ진해 기계산업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키로 한 ‘거마대교’(가칭)를 ‘이순신대교’로 명명(命名)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순신대교는 마산시 구산면과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총연장 25.6㎞ 도로 중 교량구간 6.6㎞로 총사업비 1조1,800억원을 들여 2011년 착공, 2018년 준공할 예정이다. 접속도로는 거제지역 5㎞, 마산지역 14㎞이다.
도는 이순신대교 교량 위치가 세계 4대 해전인 한산대첩을 비롯한 당항포ㆍ합포해전 등 이순신 장군 12해전의 중심지를 가로지르기 때문에 최근 역사 고증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순신대교로 명명했다.
도는 또 교량 디자인을 이순신장군의 정신과 문화를 접목시켜 ‘남해안시대’ 중요 관광브랜드인 경남도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와 마산~창원간 마창대교를 연계해 남해안 시대의 핵심 교통축을 형성, 거제와 마산, 창원지역 이동거리가 76㎞에서 35㎞로 단축돼 연간 67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창원=이동렬 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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