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은 4일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잠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를 찾아 '도시락 간담회'를 열고 "국세청이 현재 고소득 자영업자 190여명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까지만 하고 잠시 조사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다만 "완전 종료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신고수준을 보고 획기적으로 성실도가 개선된 업종 등은 제외하고, 제대로 개선되지 않은 업종에 대해서만 '선택과 집중'을 적용해 조사대상을 선정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세청장의 세무사회 방문은 2002년 이용섭 전 청장 이후 두 번째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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