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두리봉사대 설 연휴 봉사
“고향까지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충북지역 자원봉사 단체인 충북곰두리봉사대(대장 홍성만)가 설 명절을 맞아 장애인, 혼자 사는 노인, 소년ㆍ소녀 가장의 고향 방문을 돕는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 봉사대는 5일부터 10일까지 회원 차량 20여대를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등을 고향까지 데려다 줄 계획이다. 장애인 전용 리프트 차량까지 마련해놓은 봉사대는 이들이 원하면 고향 집 청소도 돕기로 했다.
홍 대장은 “그동안 자원봉사를 해오면서 명절 때 몸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워 고향을 가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고 3년 전부터 설날과 추석 때 무료 수송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 구성된 충북곰두리봉사대는 현재 회원 750여명으로, 평소에도 노인이나 장애인이 병원을 찾을 때 무료로 태워 주는 봉사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름유출 사고 피해지역인 충남 태안을 찾아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청주시청 주민생활지원과(043-220-6367)이나 충북곰두리봉사대(043-268-4448)로 신청하면 된다.
청주=한덕동 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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