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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약만두 조사단 日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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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약만두 조사단 日파견

입력
2008.02.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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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1000명 넘어서

일본의 중국산 냉동 만두 중독 사고가 터진 이후 구토나 복통 증세가 있었다고 신고한 피해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양국은 중국 조사단이 2일 일본에 도착해 공동조사에 들어갔다.

일본 언론들은 2일 중국산 냉동만두를 먹고 이상 증세를 보인 피해자가 1,170명에 달한다고 전하면서 “이들이 모두 이번 파문을 일으킨 유기인계 농약 메타미도포스와 관계가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만두를 먹은 뒤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회수대상 식품을 먹은 직후 구토 증세를 일으킨 81세 여성은 유기인계 살충제 중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토(京都)부에서는 1일 16명이 만두를 먹은 뒤 이상 증세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조사 결과 모두 약물 중독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이날 이번 사건의 진상을 일본과 함께 파악하기 위해 조사단을 일본으로 보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은 성명을 통해 “상무부와 인가감독위원회, 검역과학연구원, 허베이성(河北)성 출입국검역소 관계자가 참여하는 조사단이 일본 측과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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