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핸드볼의 베이징올림픽 동반 진출 쾌거를 이끈 남자 대표팀의 수문장 강일구(32ㆍ인천도시개발공사)가 소속팀 우승을 위해 나선다.
강일구는 4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8핸드볼큰잔치 남자부 준결승에 나선다. 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1, 2차 대회를 치른 핸드볼큰잔치는 4강전과 결승이 지난달 28,29일로 예정됐었으나 일본과의 올림픽 예선 재경기와 날짜가 겹치면서 4,5일 이틀 동안 치르는 것으로 연기됐다.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1,2차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강일구로서는 2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동료들에게 반드시 결승행 티켓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4일 경희대를 상대로 결승 티켓을 놓고 일전을 펼치는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골키퍼 강일구를 비롯해 박찬용까지 대표팀에서 복귀하면서 전력이 크게 향상돼 결승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이밖에 남자부 1위로 준결승에 올라 상무와 일전을 치르는 실업최강 코로사 역시 이태영이 복귀하는데다 경희대 졸업 예정인 신예 정수영도 준결승부터 합류하게 돼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용인시청(1위)-대구광역시청(4위), 삼척시청(2위)-부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3위) 전을 통해 결승 진출 팀이 가려진다.
준결승은 4일 오전 11시부터, 결승전은 5일 오후 여자부(오후 1시), 남자부(오후 3시30분) 순으로 열린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