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5)과 위창수(36)는 상위권 입상 발판을 마련했지만 최경주(38)는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나상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에서 열린 PGA투어 FBR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공동 17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나상욱은 2005년 이 대회 준우승 꿈을 부풀리게 됐다. 또 나상욱은 지난달 소니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과 함께 역전 우승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인 JB 홈스(미국)와는 4타차. 위창수도 4타를 줄여 나상욱에 1타 뒤진 공동 12위(9언더파)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최경주는 부진했다. 전날까지 선두그룹에 3타차로 따라 붙으며 역전을 노렸던 최경주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 3개로 흔들리면서 공동 56위(3언더파)로 밀렸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필 미켈슨(미국)은 나상욱과 같은 공동 6위에 올라 대회 3번째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정동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