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의 패러디가 결국 전파를 타지 못했다.
이미테이션 가수 너훈아가 케이블 채널 ETN의 <판타지걸 꿈생> 에서 나훈아의 기자회견 중 바지를 벗는 모습을 패러디한 동영상이 실제 방송에서 편집됐다.. 판타지걸>
<판타지걸 꿈생> 의 제작진은 “사실 나훈아의 패러디를 하기로 결정하고 법률적으로 패러디를 해도 무방한지 법률 자문을 얻은 후에 촬영을 했다. 하지만 예고편 이후 네티즌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방송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판타지걸>
제작진은 나훈아에 대한 패러디를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문제점을 남겨 자체적으로 진화에 나선 셈이다.
제작진은 “미국에서는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에 대한 풍자나 패러디가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판타지걸 꿈생> 은 예고편에서 너훈아가 바지를 내리고 회색 내복을 훤히 보인 장면을 선보였다. 이 장면에서 너훈아는 “제 거시기가 잘렸다고 합니다. 5분간 보여드리면 믿겠습니까?”라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당시 나훈아를 희화화했다. 네티즌들은 “패러디의 진정성을 살리지 못했다. 나훈아를 두 번 죽이는 꼴만 됐다”등 따끔한 질타를 퍼부었다. 판타지걸>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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