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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윙백 주전 경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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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윙백 주전 경쟁 '비상'

입력
2008.02.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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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힘겨운 도전을 이겨냈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만만치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31)가 ‘삼바군단’ 브라질 현역 국가대표 수비수와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출신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소속의 질베르투(3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질베르투는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 왼쪽 수비수로 뛰고 있다. 지난 해 7월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한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즉시 전력감’으로 데려온 성격이 짙다.

지난 200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이영표가 주전 경쟁을 벌인 상대로는 가장 ‘거물급’이다. 이영표는 그동안 에릭-아수아 에코토(카메룬), 파스칼 심봉다(프랑스), 가레스 베일(웨일즈) 등과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 윙백과의 경쟁은 이와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에게 1일로 마감된 유럽 축구 겨울 이적 시장의 결과는 반갑지 만은 않다. 이동국(29)이 소속된 미들즈브러는 이적 시장 막판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공격수인 알폰소 알베스를 영입했다.

알베스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SC히렌벤에서 31경기 34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미들즈브러는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인 1,200만 파운드를 기꺼이 지불했다. 설기현(29ㆍ풀럼)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 영입된 핀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야리 리트마넨(37)이라는 잠재적인 경쟁자를 새로 맞았다.

한편 박지성(27ㆍ맨유) 이영표 설기현 등 유럽파 3인방은 주말 리그전을 마친 뒤 4일 오후 입국해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일 자정 벌어지는 맨유-토트넘전에서 박지성과 이영표의 시즌 첫 맞대결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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