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오성이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유오성은 영화 <징검다리> (감독 박광우ㆍ제작 파랑새영화사)의 주인공으로 가슴 아픈 부정(父情)을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오성의 영화 출연은 2006년 영화 <각설탕> 이후 햇수로 2년 만이다. 각설탕> 징검다리>
<징검다리> 는 아버지와 딸의 감동적인 사랑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딸을 버린 비정한 아버지(이두열)와 외국으로 입양된 것으로 알려진 딸(학당 훈장) 송이와 이별과 재회, 그리고 딸을 위해 선택하는 아버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징검다리>
제작사측은 시나리오의 높은 완성도 뿐만 아니라 딸과 현실의 복잡미묘한 관계 속에서 부정의 따뜻하고 섬세한 내면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자평했다.
유오성은 “정말 소문대로 좋은 대본인 것 같다. 첫 느낌은 달랐지만 마치 영화 <친구> 의 대본을 처음 대했을 때 받았던 감동과 비슷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오성은 이어 “시나리오 후반부를 읽을 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는데 옆에 있던 아내가 놀라 ‘당신 왜 그래요? 라며 물어서 나도 모르게 ’시나리오가 사람을 울리잖아‘라고 대답했었다”고 덧붙였다. 친구>
2008년 들어 영화계는 영화 <어린 왕자> <마지막 선물> 등 부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로 관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설을 영화로 옮기는 <가시고기> 등 애끊는 가족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게 새로운 코드로 등장했다. 그 때문에 유오성의 부정 연기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 어린>
<징검다리> 는 2월말 촬영을 시작해 6월께 개봉된다. 징검다리>
스포츠한국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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