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내달렸다.
‘중동원정’에 나선 우즈는 3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쳐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 11명의 공동 2위 그룹에 2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올시즌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을 제패했던 우즈는 이로써 양대륙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2주 연속 우승 전망을 밝혔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우즈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 기분좋은 출발을 한 데 이어 14, 18번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또 후반 첫 홀에서도 버디로 시작한 우즈는 4번홀에 이어 7, 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이날 보기없이 7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즈의 대항마이자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4타(공동 13위)를 줄이는데 그쳐 첫날 우즈에 판정패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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