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21)과 신지애(20)가 새해 첫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박희영은 31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히스골프장(파73)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MFS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박희영은 1라운드가 종료되지 않은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선두 우르슬라 윅스트롬(3언더파ㆍ핀란드)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신지애도 괜찮은 출발을 했다. 신지애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2타를 쳐 선두에 불과 2타 뒤졌다. 신지애가 평소 뒷심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충분히 우승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신지애는 17번홀까지 2타를 줄여 2위그룹을 형성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아쉽게 1타를 잃어 순위가 밀렸다. 홈코스의 디펜딩챔피언 카리 웹도 신지애와 동률을 이뤘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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