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은 초대 대통령실장(현 청와대 비서실장)에 유우익(사진) 서울대 교수를 내정해 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31일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경호처장에 대한 인선 결과를 1일 오전 11시40분 발표한다”고 밝혔다. 경호처장에는 김인종 전 2군 사령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상주 출신인 유 교수는 이 당선인의 외곽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원(GSI) 원장으로 10년 이상 이 당선인과 호흡을 맞춰 와 이 당선인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이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와 남해안 개발 공약을 주도했고, 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사도 준비 중이다.
이 당선인은 또 다음주 초께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 결과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기획수석에는 박재완 의원, 인재과학문화수석에는 이주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대변인에는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적임자를 찾는 데 고심하고 있는 정무수석 자리에는 윤원중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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