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다국적 우주정거장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9일로 탄생 10주년을 맞았다.
1998년 수명을 다한 미르 우주정거장의 뒤를 이어 만들어진 ISS는 10년간 144명의 우주인이 다녀가는 등 인간의 우주여행 꿈을 한발짝씩 실현시켜왔다.
ISS는 1998년 1월29일 미국 워싱턴에서 캐나다, 유럽우주국(ESA), 러시아, 일본, 미국 등 16개국 대표가 ISS건설 프로젝트 협정에 서명하면서 시작됐다. 이 초대형 국제 협력 프로젝트에 미국이 400억 달러의 총 건설 비용중 절반 가량을 부담했다.
ISS은 로켓에 실려 발사된 다양한 장치들이 우주공간에서 조립되면서 길이 108m, 폭 88m, 무게 507톤에 이르는 우주정거장으로서의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씨도 4월 8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 1주일가량 ISS에 체류하면서 각종 우주 과학실험을 수행한 뒤 4월 19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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