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을 설연휴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과 심야 귀경객, 성묘객을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시는 귀성ㆍ귀경객들을 위해 고속ㆍ시외버스를 하루평균 1,345회 늘려 매일 6,208회 운행하기로 했다. 또 심야 귀경객들을 위해 9일과 10일에는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5일 오전 4시부터 10일 자정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5,000여대의 택시가 더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고속ㆍ시외버스의 고속도로 진입을 원활히 하고 교통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연계된 남부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0.5㎞)과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0.6㎞) 구간 양방향의 도로변 1개 차로에 임시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키로 했다.
또 4만8,000여명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와 망우리, 벽제 등 시립묘지에는 7∼9일에 시내버스 4개 노선에 대해 평시 휴일보다 110회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시 산하 교통방송도 5일 낮 12시부터 11일 새벽 5시까지 ‘2008 설 교통특집방송 137시간 연속 생방송 tbs와 함께’를 진행해 귀성ㆍ귀경객들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부ㆍ중부ㆍ영동ㆍ서해안고속도로의 소통상황은 서울시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74개의 도로전광판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한편 시는 연휴 내내 24시간 교통대책상황실(02-738-8702,3)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주요 지하철역, 터미널, 백화점 주변의 택시와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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