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30일 여성공무원들의 출산휴가나 운전직 공무원들의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인력 뱅크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창군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인력모집 공고를 내고 여성공무원들의 출산과 육아에 따른 휴직 시 업무를 대체할 인력 30여명과 운전직공무원의 대체인력 1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업무공백 시 한시적으로 일을 한다.
평창군의 여성공무원은 192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33%이며, 매년 1~2%씩 증가하고 있다.
여성공무원은 출산, 육아휴직에 들어갈 경우 9개월~3년 간 휴직해 업무공백이 불가피하다.
평창군은 20~55세 미만(퇴직 공무원은 57세)인 주민들 중 공무원 결격사유가 없고 워드프로세서 및 컴퓨터활용이 가능한 주민들을 선발한다. 대체인력은 여성은 하루 3만2,000원, 운전원은 하루 4만2,500원을 받는다.
평창군은 “대체인력 인건비로 6,000여만원이 필요하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평창=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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