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한국 물리학계의 선구자인 고 조순탁(1925~1996) 박사를 2007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헌정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박사는 ‘조-울렌벡 이론’이라는 통계물리학 기본이론을 제시해 국제적 명성을 얻은 한국의 이론물리학 1세대다. 서울대, 서강대 등에서 40여 년간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으며 한국물리학회장, 한국과학원(현재 카이스트) 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학술원상(1965), 국민훈장 동백장(1972), 모란장(1990), 무궁화장(1996)을 받았다.
명예의 전당에는 고려시대 최무선, 조선시대 이순지 장영실 허준, 근ㆍ현대 과학자 우장춘 이태규 이휘소 이호왕 등 23명이 헌정돼 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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