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은 30일 농번기에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농업인력 뱅크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업인력 뱅크제는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시설하우스 등 원예ㆍ 과수농가에 영농을 돕는 인력을 소개해 주는 일종의 인력지원사업.
군은 농업기술센터나 읍ㆍ면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일손을 제공할 영농도우미를 모집한 뒤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연결시켜 줄 계획이다. 영농도우미의 하루 일당은 2만5,000~3만원 선으로 신청 농가가 전액 부담한다.
군 관계자는 “담양지역의 경우 딸기와 토마토 등 원예와 과수농가가 많지만 적기에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질적인 농촌 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력뱅크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양=안경호 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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