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3만석 규모의 돔야구장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30일 야구장건설 사전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수성구 대흥동 월드컵경기장 인근 대구체육공원에 ‘돔 야구장’을 건설키로 했다.
용역결과 대구체육공원 부지는 시너지 효과와 개발 용이성, 시민설문 선호도 등 11개 평가항목중 9개 부문에서 경쟁지였던 달서구 두류공원과 북구 시민운동장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체육공원은 WBC와 코나미컵 등 국제야구대회 유치와 사후활용도, 야구메카로서의 상징성 부각, 국내 야구장 최대관중수 등 형태와 규모에 있어서도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돔 구장은 민자 3,600억원으로 추진되며 판매시설과 유스호스텔 등 부대수익시설이 들어서면 자체 운영에는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돔 야구장 건설로 2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3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다음달 1일 대구시민회관에서 ‘대구야구장 건설 시민설명회’를 개최,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야구장 건립 종합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대구=전준호 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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