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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대안투자·SOC·인프라 새 펀드 개발에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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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대안투자·SOC·인프라 새 펀드 개발에 심혈

입력
2008.01.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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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 1990년대 후반부터 뮤추얼펀드, 적립식펀드, 해외투자펀드 등을 최초로 시장에 내놓으며 국내 자본시장 발전을 이끌어 온 회사다.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도 이런 장점을 살려 고객의 요구가 반영된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기존의 전통적 금융상품 외에도 투자대상 자산 및 지역이 확대된 대안투자(AI)펀드와 차별적인 특정금전신탁, 장외파생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사회간접자본(SOC) 펀드와 인프라 펀드 등 투자은행(IB) 영업과 연계한 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IB로의 도약은 미래에셋에게도 피해갈 수 없는 목표. 미래에셋은 우선 IB 분야의 꽃으로 불리는 자기자본투자(PI)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만 치우쳤던 PI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일찌감치 조직도 확대 개편했다. 2006년 하반기부터 사업부제를 시행하면서 기존 IB 관련 부서들을 '기업금융사업부'로 격상시켰다. 해외 PI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2007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본부를 신설했고, PF시장의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해 기존 부동산본부를 PF1본부와 PF2본부, SOC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미래에셋은 확대된 조직과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부동산, 비상장기업, 벤처투자, PEF, 수익증권 등 다양한 투자대상으로 PI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B 업무를 위한 실탄 확보도 중요한 과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금융투자회사의 중요한 경제적 기능 중 하나가 기업고객에 대한 금융솔루션 제공인데 기업별 특성에 맞는 자금조달방안 제시, 회사채 등 금융상품 인수, 기업공개(IPO), 인수ㆍ합병(M&A) 등 업무는 특성상 자기자본이 클수록 영업기회가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3월 3,37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전환사채 총 4,55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최현만 대표는 "금융은 인재가 곧 경쟁력인 산업"이라며 "향후 10년간 약 500억원을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감각과 투자마인드를 갖춘 투자전문가 300여명을 양성하는 한편, 투자상담ㆍ세무ㆍ부동산 등 고객의 서비스욕구가 가장 높은 부분에 대한 즉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자(asset manager)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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