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유네스코(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에서 관광과 숙박을 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2010년 말까지 화성(2.24㎢) 내 전통가옥 18채를 리모델링 해 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화성 내 이용가능한 전통가옥을 전수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전통 가옥 형태가 잘 보존된 18채를 선별해 3월까지 전통가옥 개발방향 용역을 추진한 뒤 12월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전통가옥 리모델링을 마치고 시범 관광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화성행궁 앞 광장조성을 9월까지 완료하고, 장안문 인근인 영화동 일대 2만1,500㎡에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아울러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매향동 2만3,173㎡에 짓고 있는 화성박물관도 12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화성 박물관은 화성관 역사관 정조관 문헌관 충효교육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4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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