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이명박 의혹' 특검팀은 특검팀은 조만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친형 이상은(75)씨를 방문 조사키로 했다.
특검 관계자는 30일 "가능하면 (이씨를) 나오게 하려고 했지만 (건강이) 워낙 안 좋다고 해서 방문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에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 건강 문제로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씨를 상대로 '도곡동 땅의 이상은씨 지분은 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라는 지난해 검찰 수사결과와 관련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이병모씨를 이틀째 소환한데 이어 또 다른 자금관리인인 이영배씨도 불러 도곡동 땅 실소유 의혹과 관련한 자금흐름을 조사했다. 도곡동 땅 및 ㈜다스의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추가 계좌추적 작업도 벌였다.
특검팀은 또 전 BBK 대표 김경준(42ㆍ구속기소)씨를 이날 6일째 불러 이 당선인이 BBK 의혹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따졌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령 SH공사 사장 등 2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하고 광범위한 계좌추적 작업을 계속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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