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이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접고 정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장관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사표를 내고 공식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당초 고향인 전남 함평과 광주 광산을 놓고 지역구 출마를 저울질해온 이 장관은 분구 예정인 광산 을에서 통합신당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1일 퇴임식을 가진 뒤 출마 예비 등록을 하고 가족들과 함께 바로 광주로 내려가 지역민들과의 대화를 갖는 등 본격적인 표밭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장관은 "참여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지키지 못해 아쉽지만 불안했던 집값도 잡았고 급한 현안은 대부분 잘 마무리 짓는 등 새 정부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33년간의 소중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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