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조선시대 왕릉 40기를 망라한 ‘조선왕릉’과 남해안 일대의 공룡 발자국 및 공룡알 화석을 포함한 ‘백악기 공룡해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선왕릉은 북한에 있는 제릉(1대 태조비 신의왕후)과 후릉(2대 정종과 정안왕후)을 제외하고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 흩어져 있는 40기의 왕릉급 무덤이 모두 포함됐다. 조선왕릉은 519년의 역사를 지닌 동일 왕조의 문화유산으로서 유교와 그 예법에 따른 당대 최고의 예술과 기술이 집약돼 있어 뛰어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백악기 공룡해안은 전남 보성, 해남, 화순, 여수와 경남 고성 등 남해안 일대에 분포하는 백악기 시대 공룡 발자국 및 공룡알 화석을 망라하며, 백악기 공룡들의 생태학적 특징과 진화과정, 당시의 지리ㆍ지질학적 환경을 알 수 있는 생물 진화의 증거로서 가치가 높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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