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나선다.
경기도는 29일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테크노밸리에 유치키로 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치추진위를 구성, 본격 경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정부가 신약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해 2012년까지 1조1,744억원을 들여 30만평 규모로 건설하며 하반기 중 최종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광교테크노밸리는 우수한 인프라와 전문인력 확보의 용이성 등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광교테크노밸리 외에도 과천 성남 고양 화성 등 입지여건이 좋은 다른 후보지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부에 유치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교테크노밸리는 광교신도시내에 조성중인 첨단연구단지로 전체 55만㎡ 가운데 15만㎡ 규모의 1단계 조성 사업이 끝나 현재 나노소자특화펩센터, 경기바이오센터 등 연구시설이 운영중이다.
도는 나머지 39만8,000㎡에서 추진될 2단계 사업의 개발방향을 의료 건강분야로 특성화하고 이 곳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천 바이오메디컬 허브, 대덕 연구개발 특구, 오송 생명과학단지,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 등이 있는 10개 안팎의 지자체가 의료단지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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