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르코지의 연인들 비키니 게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르코지의 연인들 비키니 게재

입력
2008.01.29 14:53
0 0

佛 주간지 4180만원 배상 판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전 부인 세실리아와 새 애인 카를라 브루니의 비키니 사진을 나란히 게재한 프랑스 대중주간지 <클로저> 가 세실리아에게 3만유로(4,180만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낭테르 지방법원은 28일 “이 잡지가 수영복을 입은 세실리아의 사진을 같은 비키니 차림의 브루니 사진과 함께 실어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세실리아의 변호인인 미셸 카엥은 “비키니 차림의 두 여인의 사진을 나란히 잡지의 표지에 게재한 것은 마치 두 개의 상품을 비교하는 것 같아 끔찍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르코지 대통령은 부르니의 사진을 광고에 이용한 유럽 최대의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를 제소키로 했다고 엘리제궁이 이날 밝혔다.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는 이날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에 지난해 말 이집트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함께 보내고 있는 사르코지와 브루니가 같은 곳을 쳐다보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사진을 담은 광고를 실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라이언에어를’이라는 표제가 붙은 이 광고는 브루니가 “라이언에어를 타면, 모든 가족들이 나의 결혼식에 올 수 있을 거야”라며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별도의 문구도 곁들였다.

라이언에어측은 10만매의 저가항공권 판촉 캠페인을 위해 이 광고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에어는 과거에도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 등의 사진을 허가 없이 이용하는 등 세계 유명 정치인의 이미지를 광고에 무단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