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해 PVC와 전지, 옥소알코올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0조1,953억원과 7,636억원, 6,86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매출 16.0%, 영업이익 128.7%, 순이익은 115.2%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또 자회사와 해외법인을 포함한 매출액은 13조5,535억원, 영업이익은 1조1,815억원, 순이익은 6,862억원으로 집계됐다.
조갑호 LG화학 상무는 "지난해 PVC와 전지 등 부진 사업의 성과가 큰 폭으로 개선됐고 옥소알코올이 공급 부족으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며 "LCD 업황 개선으로 광학소재사업이 견조하게 성장한데다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진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 대비 12.1% 증가한 12조1,000억원으로 잡았고, 연결 기준으론 4.8% 늘어난 14조2,000억원으로 정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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