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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꿈찾아 또 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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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꿈찾아 또 잠행?

입력
2008.01.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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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뒤 연락두절

'꿈찾아 다시 떠났나?'

가수 나훈아의 행적을 둘러싸고 또 다시 분분한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나훈아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건강함을 확인시켜줬지만 향후 계획에 대해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 더불어 당시 나훈아의 기자회견을 마련한 그의 최측근들도 지난 26일 이후 전화통화를 시도해도 연결이 되지 않고 있어 그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한다.

일각에서 나훈아가 기자회견 중 언급했던 내용을 비춰보며 '꿈찾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나훈아는 기자회견에서 "가수가 꿈을 파는 사람이다. 꿈을 팔려면 가수는 꿈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5,6년 전부터 그 꿈이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덜컥 겁이 났다. 꿈을 찾아 인적이 드문 전라도 남원 뱀사골 산골을 헤매고 다녔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기자회견 직후 지난 1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여행을 통해 또 다른 꿈을 갖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곧바로 못 다한 여행을 하고 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나훈아의 한 측근은 기자회견 직전 "(나훈아가) 활동 재개 등에 대한 아무런 계획이 없다. 해외에 나가서 한동안 쉬다가 돌아오실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나훈아의 '꿈찾기'는 기자회견 뒤에도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인터넷 상에서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숨어다녔지만 잠행은 아니다' '회사 문을 닫았지만 폐업은 아니다' 등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로 유머가 만들어질 정도로 조용히 자신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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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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